요즘 뜸하다는 너에게 - —
벌써 몇 년 전인지, 난 서울하고 친한것도 아닌데 그리운 서울 하늘이다?
멀리 있는 니가 보고 지금 내 기분을 알아줬으면 히호
언젠가는 우리 또 같이 서울 하늘을 보는 날이 오겠지~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일들을 겪고 달라져있겠지만,
으앙 그렇지만 지금 과제 하다가 너무 하기 싫다!!!!!!!!!!!!!
보고싶은 민정이와 서울. 같이 놀고싶다오 *
우리의 시덥잖았던 클럽 나잇
ㄱ 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이 작게 보인다 왤까? 무슨 사진인지 모르겠으면 클릭해봐조오~)
가을은 왔는데.
마음은 자꾸 광안리와 벚꽃을 찾는다.
눈앞에 없는데 볼수도 없는데
시험은 월요일이라 마음은 급한데
뭐 꼭 해야되나 싶고 시작할 때 뭔가 하나를 아작낼듯 하던 각오는 또 스리슬쩍 사라져버렸고 여기에 왜 있는지 뭐하는건지 이게 정말 맞는지 머릿속이 흐리멍텅해진다.
자꾸 옛날의 생활이 그립고 그때를 기억해낸다. 큰 행복은 없지만 모든게 만족스러웠던 그때.
지금 하는 모든것을 내려놓고 내 나라로 돌아가 안정된 생활에 돈 걱정 없이 내 일이라는 것을 하면서 아이를 가지고 때때로 친구를 만나 좋은 것을 보고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싶다. 너무 간절히.
큰일이다.
향수병이 왔다.
한국의 모든것이 아련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요상하고 변덕스러운 슬픈 그리움의 병.
책이 만 권이다.
아직도 세상엔 읽지 않은 책이 넘치고 넘친다. 또 계속해서 넘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내가 괜히 뿌듯해지면서도 ( 책이 흘러넘치는데 나는 한 게 아무것도 없지만은) 아직 읽어야 할 많은 책에 쫓기는 듯 생각이 바쁘다. 이 책이 끝나면 이 책 그리고 저 책. 악! 다 읽었는데 이제 뭐 읽지? …
이놈의 급한 성격을 우짤꼬?
책의 첫장을 여는 그 설레임으로 그 책의 세계에 온전히 빠지고 다른 건 생각지 말고 마지막 장을 마친 후에도 그 여운으로 얼마간은 그 짜릿함 행복함 만족감을 마음껏 음미하는 그런 읽기를- …. .. .
어쨌든 읽을 책이 많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은 미친듯이 행복하고도 짜릿하고 안심스러운 일이다.
기분이 아무래도 개운치가 않을 때.
1.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려본다.
2. 좋아하는 향수 뚜껑 냄새를 맡는다.
3. 이야기를 한다.
4. 웃겼던 일이나 사진을 생각한다.
5. 어쩔 수 없는 일을 곱씹으며 기분 나빠하지 말고 그 생각을 툭 놓아버리자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6. 고양이를 쓰다듬는다.
7. 좋아하는 옷을 입고 신발까지 다 신어본다.
8. 향을 피운다.
9. 피아노를 친다.
10. 이런 순간도 기분도 내일이면 이미 지나가버린 일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쓰다보니 조금은 개운해졌다.
옛 다이어리 제일 첫장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라는 제목 아래 서른 여가지의 이것 저것들이 쓰여져 있다.
지금 그 다이어리를 꺼내 읽어봐야겠다.
영화에서의 장면 전환
1초만에 이루어지는 영화의 짧은 장면 전환. [그리고 3년이라는 날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흘러가주기를. 아직 보이지 않는 나의 미래도 영화의 이야기 처럼 술술 풀려 마침내 해피엔딩-
하트의 연속- —
며칠째 너의 글에 하아트를 띄우고 있구나 하하하! 근데 진짜 너무 다 좋다~
이 멀리서도 니가 너무 잘 느껴지는것 같아서 ;- ;
우리 매일 매일 조금씩 조금씩 더 좋은 사람이 되자! 되어보자꾸나!
Impossible
Im + possible
I’m possible
오호라
그렇구나 불가능도 사실
나라면 가능하다는 것이구나!
ㅋㅋ 응.. 노홍철의 절대 긍정 수준만큼이나마 긍정의 기운을 내 안에 담고싶다. 다 잘 될꺼야~ 내일 면접을 보러가는 우리 서방구도 갉아 먹히고 있는 우리 저금도 학교에 가고 알바를 구해야 하는
나의 위태로움도
이 또한 다 자~ 알 지나가리라!
믿숩니댜 녜..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것과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
여기에서 내 주위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매일 하는 일을, “직업” 이라 불리는 것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벽돌을 쌓아올리는 것에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도, 티셔츠의 그림을 프린트하는 것에도, 119 콜센터의 연결을 맡는 것에도. 자기의 일에 소신이 있고 이 일은 내가 아니면 해낼 수 없다는 자부심이 있다. 나는 아직 그런 때를 맞이해본적도 앞으로 맞이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때이라 그런 사람들을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나 자신을 또한 돌이켜 보게 된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외국인인 나는 사람들의 스쳐지나감에서 눈빛에서 이질감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차별은 덜 떨어진 것이라고 우리는 다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가끔 그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진한 차별의 분위기는 피하려 도망가도 끝까지 따라올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말 따위 없이도 자기와 내가 전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따스히 전해 주는 사람이 있다. 마음이란 그렇게 전해지는 것이다. 그런 것이 나는 좋다. 그런 것에 나는 내 넓지 못한 마음을 쏟고 싶다.
월요일이다아 다행히 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성공했다! 마당에서 기지개를 우라차차 펴는데 이럴수가 장미꽃이 뭐이래 크다냐? 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크고 향기조차 그만큼 풍부하다.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널었을 뿐인데 몇번이나 고맙다는 우리 시아버지. 괜찮은데~ 너무 고맙다하시니 내가 더 부끄럽다.
어.쨌.든.
일본어와 중국어와 언어학책들이 내 어깨를 가차없이 짓누르는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려한다. 말은 이래도 이렇게 좋은 날씨에 새들은 쮜익 쫴액 (생쥐 소리 같지만 진짜 이렇게 운다) 지저귀고 고개를 돌리면 꽃들이 흔들리는— 공부하는 내 모습이 이 풍경속에 하나로 존재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네 *^^*
야우자!! 화이팅~
민정이에게
민정~ ㅜㅜ 여기는 이제 12시가 다 되가는 깊은 밤이 되었다..
오늘 저녁엔 오랜만에 맛있는 여기 음식도 먹고 좋은 사람들도 오랜만에 만나고 했슈!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영 찝찝한 것은 도무지 사라지지가 않네?
슬퍼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 시려도 다시 돌아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서도
그래도 엄마아빠도 보고싶고 니도 보고싶고 그냥 집으로 가고싶다~~~~~~~~~
휴..
그래도 스스로에게 계속 긍정적으로 여기서의 시간을 즐기면서 보내자고 오늘 몇번이나
다짐을 했다. 그렇게 되겠지? 지금은 그냥.. 여기가 덜 익숙해서 그러리라 믿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 보고싶은 사람들 거기 다 두고 여러 사람 슬프게 하면서 여기 왔는데
여기서 내가 시간을 흥청망청 보내버리고 낭비하면 안되겠지?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고 싶다 지금으로선 ㅋㅋㅋ 몇일이나 갈까?
음~ 쨌든.. 내일은 나가서 공유기 사고 아이폰도 알아보고 할려고 생각중이다.
그럼 좀 더 연락을 쉽게 할 수 있겠지?
휴 진짜 온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그래서 그렇겠지만) 너무 보고싶다 ㅜㅜㅜㅜㅜㅜㅜ
니는 이제 서울에 갔겠다/ 우리 각자 있는 곳에서 열심히 살자 웃으면서
그리고 니가 편지에 썼듯이~ 나한테도 니가 그 존재 자체만으로 힘이되고 숨통이 트이고
그렇다! 가족만큼 어쩌면 어떤 면에선 가족 보다 더 ~
그럼 내일 폰 사면 연락하고 아님 또 내일 쓸께 :)
슬프지만 가슴 다독이며 잘 잘 수 있도록 서울에서 나에게 절대긍정의 힘을 보내줘 —————->
그럼 내일 보자!! (이 말뜻 그대로만 될 수 있다면 좋을텐데 ㅜㅜ)